가). 고두배의 의미

 

고두배는 신하가 임금에게 의식행사에서 하는 절이다. 가례집람에 의하면 “(고두배)는  아랫사람이 절을 하는데 손을 나누어서 바닥을 짚고 머리로 땅바닥을 세 번 두들기는 것을 말한다.([叩頭] 謂拜下 以手分按地 用 頭叩地者三)”이라 하고, 이어서 “(계수오배)는 신하가 임금을 뵙는 예인 데 먼저 계수배를 네 번 한 다음 고두배 한번을 한다.([稽首五拜] 臣下見 上之禮 先稽首四拜後 叩頭一拜)”라고 했다.

 

현대는 임금이 없다. 구태어 고두배를 한다면 종묘대제(宗廟大祭, 임금 에게 올리는 제사니까)나 석전대제(釋奠大祭)에서 공자(孔子, 大成至聖文 宣이니까)에게나 할 수 있는 절이다. 그러므로 성균관(成均館)의 ‘大成 至聖文宣王에 對한 拜禮에 關한 規程’에 “제7조 男子는 兩膝齊跪後 四回 手分按地하고 用頭叩地하는 一跪 四叩頭拜를 한다. 제8조 女子는 拱手引 上肩高하고 俯額着手上하여 兩膝齊跪後에 四回 上體屈身하되 頭不至地하 는 一跪 四屈身拜를 한다. 제10조 大成殿內 配·從享位에 對한 拜禮는 男子는 稽首再拜, 女子는 肅拜四拜를 한다.”고 규정하였다.

 

그런데 요사이 서원 향사(書院 享祀)에서 선생님에게 문선왕에게 하는 고두배를 하는 것은 매우 잘못 된 것이다.

 

나). 남자의 일궤 사고두배 (一跪 四叩頭拜)

 

① 절할 대상(임금이나 그 신위)을 향해 공수하고 선다.<그림04-(24)>

② 공수한 손을 풀어 벌려서 손바닥을 바닥에 대며 쪼그린다.<그림04-(25)>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그림04-(26)>

④ 오른 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그림04-(27)>

⑤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 는다.

   <그림04-(28)>

⑥ 이마가 두 손사이의 바닥에 닿도록 윗몸을 굽힌다. 이때 두 팔꿉은 몸쪽으로 붙 인다.

   <그림04-(29)>

⑦ 몸을 일으키며 바닥의 손을 떼어 공수하여 허벅지 사이에 올려놓는다.

⑧ 공수한 손을 벌려서 바닥을 짚으며 ⑥번 동작을 한다.<그림04-(29)>

⑨ 위의 ⑦⑧번 동작을 거듭하여 두 번을 더한다.

   (이마를 바닥에 대는 것이 모두 네 번이다.)

⑩ 큰절에서 일어날 때와 같이 일어난다.<그림04-(30)~(34)>

 

● 집례 창홀(執禮 唱笏)의 궤(跪)에 무릎꿇고 앉고, 배(拜)에 이마를 바닥 에 대고, 흥(興)에 이마를 바닥에서 떼고, 평신(平身)에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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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여자의 고두배 (일궤 사굴신배:一跪 四屈身拜) 

 

①모든 동작이 여자의 큰절의 기본동작과 같다.<그림05-(29)~(41)>

②다만 여자의 큰절 ⑥번 ⑦번 동작을 연이어 네 번을 하는 것이 다르다.

 

집례 홀기(執禮 笏記)의 궤(跪)에 꿇어 앉고, 배(拜)에 윗몸을 굽히고, 흥(興)에 윗몸을 일으키고, 평신(平身)에 일러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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