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한 자세[拱手法]

 

 

1). 예스러우려면 공손해야 한다[禮 不可不恭]

 

⑴ 위계를 알았으면 당연히 어른 앞에서의 공손한 자세를 알아야 한다.

⑵ 지금 우리가 하는 ‘열중 쉬어’는 미국의 군(軍)예법이다. 어른 앞에서 두 손을 뒤로 돌려 뒷짐 지는 것은 실례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공손한 자세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손등을 포개서 잡는 공수(拱手)이다. 이 공 수는 전 세계적인 공손한 자세이다.

 

2). 공수의 기본 동작

 

⑴ 두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서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⑵ 엄지손가락은 깍지 끼듯이 교차시켜 포개는데 위의 손 엄지로 아래의 손 엄지를 꼭 감아쥔다.

⑶ 식지이하 네 손가락은 가지런히 붙여서 포갠다.(위의 손 네 손가락으로 아래의 손 네 손가락을 지긋이 감아쥐어도 좋다.)

⑷ 평상시: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이다.

⑸ 흉사시: 남자는 오른손이 위이고, 여자는 왼손이 위이다.

(흉사는 사람이 죽은 때부터 약 100일간[졸곡(卒哭)제사 직전까지],

그 의식행사에 참석할 때이다.)

 

3). 공수한 손의 위치

 

⑴ 소매가 넓고 긴 예복일 때는 팔굽 아래가 수평이 되게 하는데 손바닥이 가슴에서 손하나 들어갈 만큼 떨어져야 한다.<그림01-⑤>

⑵ 평상복을 입고 설 때는 공수한 손을 자연스럽게 내려 엄지 손가락이 배 꼽 부위에 닿게 한다.<그림01-⑥>

⑶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는 남자는 공수한 손을 두 다리(허벅지) 사이에 놓고, 여자는 오른쪽 허벅지위에 놓는다. 여자도 바지를 입었으면 남자와 같이 두 다리 사이에 놓는다.<그림01-⑦⑧>

⑷ 여자가 무릎이 나오는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을 뻗어 치마 끝단을 지긋이 누른다.<그림01-⑨> ⑸ 남녀 모두 한복을 입고 경례할 때는 공수를 한다.<그림01-⑩⑪>

⑹ 남자가 양복을 입고 경례할 때는 공수를 풀어도 된다. 그러나 공수하면 더욱 공손해 보인다.<그림01-⑫⑬>

⑺ 여자가 양장이나 바지를 입고 경례할 때는 공수를 한다.<그림01-⑭⑮>

⑻ 남녀 모두 한 쪽 무릎을 세우고 앉을 때는 공수한 손을 세운 무릎위에 놓는다.<그림01-⑯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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