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원 구의명은 화원이 짓고 다천이 썼다. 많은 사람들이 10폭 병풍으로 제작해 애용한다.
종래 구용과 구사가 자기관리의 요체인 데에 반해 이 구의명은 대인관계의 요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조체로 해석을 한 것에 대해 찬사를 받는다.
和園九宜銘:
和園 金先生의 居所를 九宜齋라 하니 洞名으로 因하여 扁額을 붙였음이다.
門徒가 九容 九思와 같은 九宜之敎를 請하니 다음과 같이 아홉가지를 말씀 하셨다.
世人이 和園 九宜銘이라 題하여 誦習하니 和園先生의 銘心할 九宜之事란 말씀이다.
一. 宜父子 慈孝家昌 (의 부자 자효가창)
어버이 부모답고 아들 딸은 자녀다워, 아들 딸 예뻐하고 어버이께 효도하니, 그 집이 번창함이여 승조전손 (承祖傳孫) 하리라.

二. 宜兄弟 友愛恭順 (의 형제 우애공순)
형 아우 형제답고 자매 남매 그 같아서, 아우를 벗삼으며 형님 누님 공경허니, 사랑과 순종함이여 혈육 함께 함이라.

三. 宜夫婦 相敬和樂 (의 부부 상경화락)
부부가 자리지켜 자기 할일 다 하나니, 서로가 공경하여 아래 위가 없음이라, 화합해 즐거움이여 사랑으로 따르네.

四. 宜師友 尊隨有隣 (의 사우 존수유린)
스승이 선생답고 친구들이 차례지어, 높이고 본받으며 서로 면려 북돋우니, 이웃이 끊이지 않아 외롭지가 않고나.

五. 宜主客 門前生光 (의 주객 문전생광)
주인은 예로 대접 손님 또한 사양하니, 문앞은 저자같고 정자 초당 화기 넘처, 만남이 빛남이로다 서로 도와 이루네.

六. 宜事使 萬端成就 (의 사사 만단성취)
섬기고 부리는 일 한결같이 마땅하니, 위에는 근심 없고 아래서는 즐겁다네, 온갖일 이룩함이여 어긋남이 없고나.

七. 宜言行 信從垂範 (의 언행 신종수범)
그 말이 믿어웁고 하는 일이 올바르니, 말대로 행해지고 따라하면 틀림없네, 미덥고 본받음이여 스승 따로 있을까.

八. 宜勤儉 弘福餘慶 (의 근검 홍복여경)
부지런 하더라도 사치하면 바닥나고, 검소한 생활에도 게으르면 할일없네, 큰 복과 넘치는 경사 근검으로 누리네.

九. 宜學習 守分道傳 (의 학습 수분도전)
배움에 쉬지않고 아는대로 실천하며, 스스로 헤아려서 자만방자 조심하니, 깨우쳐 분별한 도를 정성 다해 전하네.


출처 - 한국전례연구원 구홈페이지(www.yejeul.co.kr)의 화랑사랑방 구의재 소식 게시판에서 발췌.